개발자 소개

거창할 건 없지만, 제 소개를 해봅니다.

이름은 김세훈입니다. 고향은 대한민국 부산이구요. 토끼같은 마눌과 여우같은 자식 둘과 살고 있습니다. ㅋㅋ (반댄가?)

현재 개발자로 살고 있습니다. 꿈을 이룬거라고 할 수 있죠. 개발자가 된게 뭐 그리 대단한가 하는 분도 있겠지만, 화학 공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공부한 저에겐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때의 그저 노는게 좋고 친구가 좋아 대학이 뭐 그리 중요하냐 하면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방황도 했습니다. 대학은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들어 갔습니다. 컴퓨터는 그냥 워드 프로세서나 사용해 보려고 학원가서 한달간 MS-DOS를 배운게 답니다.

그래서 워드를 잘 쓰냐구요? 잘은 쓸줄 모릅니다. ㅋㅋ

노는걸 좋아하기에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 하다 결국 잘못된(?)길로 들어 섰습니다. 그 당시 게임들이 쉐어 웨어가 많았죠. 무식이 용기인지라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알면 이걸 해킹해서 - 사실 정확한 용어는 크랙이지만, 그 시절 무식해서 해킹으로 알았지만 - 마음대로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래밍에 첫발을 들여 놓습니다. 그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처음 생각이 크랙인지라 어셈블리를 먼저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참패였죠. 지금은 다시 어셈블리를 공부하면 될지 몰라도 컴퓨터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도 못하는 놈이 할 수 있는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 머리를 좀 더 굴려 사람들이 많이 다루는 언어를 배워보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 당시 유행하던 PC 통신 동호회같은 곳에서 자료도 많이 구하고, 물어 볼 곳도 많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C 언어를 가장 많이 쓰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C 언어 책을 한권 샀습니다. 이제 부터가 고생의 시작이란걸 모른체...

무었이든 독학으로 공부해 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C 언어 입문서를 한권을 다 보고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군요. 중도에 포기할까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저녁에 소주한잔 먹으고 내가 내일 부터 다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 개다 라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고 다음날 술깨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개가 되길 수차례 반복하다 보니 결국 하나씩 하나씩 실력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컴퓨팅 환경이 MS-DOS에서 Windows 로 바뀌면서 아마추어 프로그래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만들어었던 프로그램은 내새울건 없지만,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대학 졸업반이 되었을때, 또 한번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대학 전공자도 아니고, 독학으로 공부한 나를 받아 주는 회사가 있을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전공을 살려 취직을 하면 낙하산을 취직할 곳은 많았습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것도 낙하산타고 들어갈 곳이 많은 이유 중 하나 였습니다. 그래서 질보다는 양으로 한번 밀어 붙여보자라를 생각으로 4학년 초기 부터 여기 저기 이력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면접 보는 과정에서 실력은 평가하지 않고( 그 당시 실력을 보여 줄게 없었지만 )비전공이라서 않된다고 하는 곳도 많았고, 심지어 인격적인 무시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받아 주는 회사가 있었지만, 그 회사 사장님의 실질적인 주인이 비 전공자라는 이유로 탐탁치 않아 하시더군요. 그래도 일 이 급해서 사람을 뽑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한테 주어진 급한일을 처리하고 바로 퇴사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보름을 일했죠.

두 달 후 다시 취직을 했습니다. 거긴 정말 괜찮은 회사였죠. 사장님도 비전공자, 저의 직계상사도 비 전공자. 실력은 타 전공자들보다 뛰어났습니다. 거기서 많은 것들을 배웠구요. 에디터 개발에 필요한 기초 지식도 다 거기에서 얻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혼을 하고 아들을 출산하면서 회사를 옮기긴 했지만, 요즘도 한번씩 그 회사 직원들과 만나기도 하고 전화 통화도 한번씩은 하고 삽니다.

지금은 공장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주로 하면서 삽니다. 기간으로 볼때 가장 오랬동안 한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오랫동안 할 일이것 같네요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DesyEdit를 더욱 더 유명하게 만드는 일이고 개발자로 사는 한 계속 DesyEdit를 개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발자 입니다. 개발 이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취미도 개발이고 특기도 개발입니다. 다시 태어나면 몰라도 현재 살아있는 동안은 개발자로 사는것이 너무 행복합니다.